수요일, 19th 2월 2025
Standard

손성빈은 이미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손성빈은 이미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14일 대만 타이난의 롯데 퓨처스캠프. 손성빈은 이날 열린 대만 타이강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경기가 끝난 후 모든 포수 장비를 착용한 채 온몸을 던져가며 백용환 코치의 펑고를 받았다. 대만치곤 쌀쌀한 날씨였지만, 이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다.

일각에선 여름 복귀설까지 제기됐다. 하지만 연신 파이팅을 외치고, 코치의 피드백을 받는 23세 열혈 포수에게선 부상 후유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신용카드 현금화

훈련이 끝난 손성빈을 만났다. 현재 몸상태가 가장 궁금했다. “아주 멀쩡합니다. 몸상태 너무 좋습니다”라는 시원스런 대답이 돌아왔다.

다만 지난해 줄부상에 고전한 구단이 신중을 기하고 있어 개막전 복귀는 장담할 수 없다. 손성빈이 젊은 선수고, 의욕이 넘치다보니 오버페이스를 경계하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시즌초 복귀에는 아무 문제 없다는 설명.

손성빈은 지난해 10월 7일 손목 수술을 받았다. 손목의 고질적인 통증을 바로잡기 위한 수술이며, 개막전은 물론 1군 스프링캠프 참여에도 문제가 없다는 게 구단 측의 설명이었다.

하지만 손성빈은 아직 1군 아닌 2군 캠프에 머물고 있다. 실전 출격도 아직이다. 타격에선 티배팅만 소화하는 단계다.

이유가 있었다. 당초 예정보다 수술 범위가 커졌기 때문이다. 바카라사이트

“원래 좋지 않던 손목 힘줄이 한번 크게 아파서 수술하기로 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안 좋은 부분이 더 있더라고요. 하는 김에 한꺼번에 했어요. 그래서 수술 범위가 커지다뵌 재활 기간이 예정보다 조금 길어진 거죠. 그렇다고 여름까지 갈 일은 아닙니다.”

현장의 구단 관계자 역시 “젊은 선수니까 최대한 완전한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재활 일정을 신경쓰고 있다. 하지만 (복귀가)6월 이후는 전혀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수술 직후 3주간 통깁스를 한 기간이 가장 답답했다고. 모처럼 모든 운동에서 해방돼 푹 쉬는 기간이었다.

반깁스로 바뀐 뒤부터 재활을 시작했다. 손성빈은 “하체부터 시작했다. 겨울내내 정말 쉴틈없이 준비했다. 하루라도 빨리 돌아가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나이는 어리지만, 일찌감치 국군체육부대(상무)를 다녀온 군필 포수다. 이제 말 그대로 창창한 미래만 남아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유강남의 백업 역할을 소화하며 차근차근 주전 승격을 타진했을 그다. 하지만 지난해 유강남이 부상으로 시즌아웃되면서 그 공백을 메웠다. 커리어 최다인 86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1할9푼7리(152타수 30안타) 6홈런 2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3을 기록했다. 파워볼사이트

손성빈은 “김주찬-임훈 코치님 만나면서 타격 스타일 자체를 완전히 바꾸다보니…(적응기간이 있었다) 제가 1군에서 홈런을 6개나 칠 수 있을줄은 몰랐네요”라며 웃었다.

9월 중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전까지 후반기 주전 포수 역할을 소화했다. 특유의 총알 같은 2루 송구와 빠른 팝타임, 블로킹 모두 호평받았다. ABS(자동볼판정 시스템) 덕분에 약점으로 꼽힌 프레이밍도 보완된 모양새다. 프리미어12 예비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손목 수술로 인해 무산됐다.

포수는 공수 기본기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포지션이다. 상황에 맞는 볼배합을 하면서도 투수부터 내외야 수비 전반까지 이끌줄 알아야한다. 더 많은 경험이 답이다. 무거운 포수장비와 체력적인 부담에도 불구하고 베테랑 포수들이 사랑받는 이유다.

“느낀 게 정말 많았어요. 1군 포수로서 조금 더 시야가 넓어졌다고 해야하나? 덕분에 더 충실한 겨울을 보낸 것 같아요. 아는 만큼 더 열심히 하는 거죠.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으니까.”

어린 포수의 최대 단점은 선배 투수들과의 소통이다. 기껏해야 3살 차이인 학창시절과 달리 프로에선 크게는 20살 많은 선배와 호흡을 맞춰야하는 경우도 있다. 카지노사이트

손성빈 역시 부딪쳤던 난제다. 그는 “처음엔 선배들이 정말 어려웠어요. 후반기 되니까 마음이 통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야죠”라고 강조했다.

“백업을 준비하는 야구선수는 없어요. 누구나 주전을 꿈꾸죠. ‘진짜 잘하는 포수’라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