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급’이라는 쟁쟁한 신인 투수들. 이들의 공을 직접 받아본 청소년 대표팀 안방마님 출신 포수의 평가는 어떨까.
올해 신인 야수 전체 1번 지명은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박준순. 포수 전체 1번 지명은 SSG 랜더스에 입단한 이율예다. 카지노사이트
이율예는 당당히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배들과 함께 비행기에 오른 그는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는 마음도 크다. 빨리 가서 선배님들 공을 받아보면서 빨리 야구하고싶다는 생각이 강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입단 후 곧장 일본 가고시마 마무리캠프에서 ‘프로의 맛’을 봤던 그는 “신기하고 새로운 부분이 많았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동을 하다보니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게 느껴지기도 했다. 많이 느꼈다. ‘아 이런 운동 방법도 있구나’ 하면서 저에게 더 맞는 운동들을 스스로 생각해나가면서 찾았다. 그러다보니까 루틴이라던지 운동 방식이 저만의 것이 만들어진것 같아서 좀 더 확실하게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다부지게 이야기 했다.
마무리캠프에 다녀와서도 5kg 정도 살을 찌우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적으로 했다. 파워와 스피드, 두가지 모두 잡겠다는 의도였다. 순발력 운동으로 민첩성 보완에도 노력했다. 토토사이트
올해 10개 구단에 입단한 신인들은 유독 투수 강세 성향을 보인다.
대단한 1순위 지명 자존심 경쟁을 펼쳤던 정현우(키움) 정우주(한화)를 비롯해 배찬승(삼성) 김태현(롯데) 김태형(KIA) 김서준(키움) 김동현(KT) 김영우(LG) 그리고 1라운드 뿐만 아니라 2,3라운드에도 최상위 지명까지 가능했던 수준급 투수들이 즐비하다. 좋은 재목들이 많아 투수 쏠림 현상이 이번 드래프트에서 더욱 심했다. 안전놀이터
강릉고 2학년때부터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던 이율예는 ‘청대 안방마님’으로 동기들의 공을 누구보다 많이 받아봤다. 이율예는 “동기 투수들과 1군에서 만나 붙어서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저번에 만날 기회(오리엔테이션)가 있었는데, ‘직구 하나 줘. 너 잘하잖아’ 이런 농담을 많이 주고 받았다”면서 “서로 잘하자고, 만나면 어떻게 하겠다 이런 이야기만 많이 한다”며 웃었다.
그렇다면 공을 직접 받아본 포수 입장에서 꼽은, 올해 신인 투수들 가운데 최고는 누구일까. 질문을 던지자 잠시 난처하게 웃던 이율예는 “애매한데, 2명 골라도 될까요?”라고 이야기하면서 “왼손은 배찬승. 오른손은 김동현”이라고 주저없이 꼽았다.
전체 1순위인 키움 정현우, 2순위 한화 정우주가 아닌, 3순위 삼성 배찬승과 9순위 KT 김동현을 선택했다.
이유가 있다. 이율예는 “우주나 현우는 그냥 확실히 다르다. 공 자체가 다르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찬승이는 제가 2학년, 3학년때 다 받아봤는데 확실히 성장을 많이 했더라. 그래서 최고로 꼽았고, 동현이는 진짜 좀 신기하다. 제가 감히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진짜 좋은 원석 같은 느낌이 든다. 굉장히 잘될 것 같고, 크게 될 것 같은 투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소액결제 현금화